유안타증권 "삼성중공업, 1분기 인건비 정상화 효과…대미 사업 방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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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모습 (삼성중공업)

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17.3%로 전 분기 16.1%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임직원 급여총액이 3530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 평균 254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던 만큼, 비용 정상화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조업일수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4척, 컨테이너선 2척 인도로 고선가 물량 매출 인식 비중이 확대됐다"며 "지난해 4분기 반영된 급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제품 구성 변화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LNGC 추정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 70%에서 올해 1분기 65%로 낮아지고, 2~4분기에는 60~62%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2022년 수주한 저선가 물량의 비중 하락에 따른 영향이며, 2023~2025년 수주 물량은 올해 1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익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실질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이익 개선에 더해 대미 사업 방향성이 확인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부문의 중장기 이익 가시성은 견고하지만, 한미 조선 협력의 수혜주로는 아직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며 "미국 해군 MRO, NGLS 설계 수주 등 성과를 통해 특수선 사업 부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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