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진보단일화 선거인단 6만9418명…22일 최종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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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웃도는 참여 속 여론조사 방식 놓고 후보 간 이견…18일부터 본투표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나다순)가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단일화 추진 공동서명 후 서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교육혁신연대)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최종 국면에 돌입했다. 선거인단 모집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6만9418명으로 마감된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층 설정을 둘러싼 후보 간 이견이 불거지며 막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단일화를 주관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는 "3월31일부터 4월16일까지 17일간 선거인단을 모집한 결과 총 6만9418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청소년 선거인단은 941명이다. 16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모집에서 당초 5만~6만명 수준을 예상했던 혁신연대 측도 예상보다 많은 등록인원에 고무된 분위기다.

단일화에는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 전 국회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하고 있다. 단일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45%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 55%를 합산해 결정된다. 여론조사는 18~20일, 선거인단 투표는 19~21일 진행되며 22일 최종 단일후보가 발표된다. 선거인명부 최종 확정은 검증 절차를 거쳐 18일 정오까지 선관위 의결로 이뤄진다.

다만 여론조사 응답층 설정을 놓고 후보 간 온도차가 드러났다. 혁신연대선관위는 전날 여론조사 응답층에 정치성향 '잘 모름' 답변자를 추가로 포함하되 보수 성향 응답자는 제외하는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유은혜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단일화라는 대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 모든 불합리와 불공정마저 짊어지고 가겠다"며 "1400만 경기도민과 159만 학생 앞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같은 날 "20년 검증된 실행력으로 경기교육을 바꾸고 압도적 승리로 증명하겠다"며 "경기교육은 바꾸겠다는 사람이 아니라 바꿔본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예비후보는 "안심에듀버스 무상 통학, 청소년 씨앗 교육펀드, AI 기반 기초학력 보장 시스템은 교육격차를 줄이고 출발선을 바꾸는 핵심 정책"이라며 구체적 공약도 제시했다.

예상을 웃도는 선거인단 규모가 4명의 예비후보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론조사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단일화 이후 진영 결속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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