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따른 LNG선 발주 확대와 미국 해군 사업 진출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나타나며 LNG선 발주 증가와 FLNG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255억원으로 조업일수와 제품 믹스가 전 분기와 유사해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2분기부터 2도크 가동이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 흐름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 말 기준 LNG선, 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등 총 16척을 수주하며 약 27억달러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의 약 47% 수준으로, 연간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LNG선과 FLNG 중심의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중동 리스크로 미국산 LNG 수출이 확대되면서 관련 프로젝트 가동 시점이 앞당겨지고, 이에 따른 LNG선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해양 부문에서는 FLNG 프로젝트 수주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미국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GD NASSCO)와 함께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에 참여했으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함정 및 MRO 사업 참여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