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국의 경제 권력이 어떻게 새로운 전쟁 수단으로 진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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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포인트를 장악하려는 미국의 은밀한 전략⋯'국가는 무엇으로 싸우는가'

▲책 '국가는 무엇으로 싸우는가' 표지 (사진제공=알에이치코리아)

미국의 경제 권력이 어떻게 새로운 전쟁 수단으로 진화했는지 추적한 이 책은 금융과 기술, 무역의 핵심 길목인 ‘초크포인트’를 둘러싼 경쟁을 통해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을 짚는다. 저자 에드워드 피시먼은 이란 핵 협정, 러시아 제재, 미중 기술 패권 갈등 등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경제전쟁의 실체를 해부한다. 특히 제재와 수출 통제, 투자 제한이 군사력 못지않은 전략으로 자리 잡은 흐름을 생생히 보여준다. 미국이 동맹국까지 겨냥하며 경제 무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100여 명 핵심 인물 인터뷰를 토대로 정책 결정의 이면을 드러낸 점도 특징이다. 세계화 이후 질서가 균열되는 흐름 속에서 경제가 곧 전장이 된 현실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심리학자가 총망라한 400개 인간 성격 지도⋯'캐릭터 심리 사전'

▲책 '캐릭터 심리 사전' 표지 (사진제공=부키)

아마존 작법서 분야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이 책은 같은 사건을 겪고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 설계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400여 개 심리·행동 요소를 정리해 작가들이 인물의 내면을 구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라우마, 발달 단계, 감정 억제 등 다양한 변수를 유기적으로 엮는 방식이 특히 눈에 띈다.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을 하나의 연속체로 바라보는 관점도 강조된다. 이를 통해 캐릭터가 단순한 설정을 넘어 살아 있는 존재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독자의 공감을 이끄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남을 기쁘게 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착함 중독'

▲책 '착함 중독' 표지 (사진제공=비즈니스북스)

타인을 먼저 챙기느라 정작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이 책은 ‘피플 플리징’이라는 행동 패턴을 중심으로 왜 우리는 거절하지 못하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하는지 설명한다. 어린 시절 양육 방식과 사회적 규범, 성별 고정관념 등 다양한 원인을 통해 착함의 뿌리를 해부한다. 저자는 선뜻 거절하지 못하는 태도가 미덕이 아니라 자기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회색 바위 기법', '고장 난 레코드 기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대응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관계 속에서 반복되는 희생을 끊어내고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도 함께 다룬다. 가족, 연인, 직장 등 가까운 관계일수록 필요한 거리 두기의 기술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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