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해 방산사업 이익률 전망치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7.4%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풍산의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6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풍산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730억원, 영업이익 1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66.6% 증가한 수준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적용되는 동 가격이 톤당 1만2576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9.6% 상승했다"며 "여기에 3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구매와 판매 기준 동 가격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져 동 가격 상승 효과가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신동과 방산사업의 적정 가치를 각각 3200억원, 4조2560억원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방산사업을 인적분할하고 풍산홀딩스의 지분 38%를 1조5000억원에 매각하는 딜이 추진되다가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방산사업의 가치를 3조9474억원으로 계산한 셈인데, 딜이 무산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풍산 입장에서 방산사업의 가치가 성에 안 찼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딜이 완전히 끝난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이후 매각 딜이 다시 추진된다면 방산사업의 가치는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며 방산사업의 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동 가격 전망은 상향했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방산사업 이익률 전망치를 낮춘다"며 "해외 자회사에 대한 관리 능력, 핵심인 방산사업의 매각 가능성 등 투자자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산사업의 시장 가치가 적정 가치의 70%에 불과하다는 투자 매력을 놓치기 아깝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