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네이버 AI 인프라에 4000억 저리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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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증설·GPU 도입 지원…총사업비 9221억 규모
샘씨엔에스도 지원 승인…‘소버린 AI’·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전경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소버린 AI’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금융 공급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증설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도입 사업에 총 4000억 원의 저리 대출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확장하고 최신 GPU 서버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9221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4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3400억 원)과 산업은행(600억 원)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네이버가 자체 조달한다.

AI 산업은 데이터센터와 GPU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간 국내 기업들은 투자 부담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번 지원은 AI 인프라를 국내에 구축해 자생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적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성형 AI 시장에서 미국 기업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와 인프라를 국내에 확보해 독자적인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검색·추천 등 서비스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포털 기반 데이터와 인프라를 결합한 ‘풀스택 AI’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날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는 충북 소재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 ‘샘씨엔에스’에 대한 자금 지원도 승인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중소·중견기업 승인절차 간소화’ 방안이 실제 적용된 첫 사례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산업정책적 의미가 있는 사업은 메가프로젝트 형태로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한편,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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