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000선을 재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2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제도화 기대가 재부각되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렸고, 광통신·통신장비주 강세도 재확인됐다.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광전자, 태영건설우다.
광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1만7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국면에서 광(光) 인터커넥트와 광통신 부품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며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전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풀리면서 억눌렸던 매수세가 일시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우는 29.92% 상승한 1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우선주 특성상 유통 물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단기 수급이 쏠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SGA솔루션즈, 광진실업, 드림시큐리티, 라닉스, 라온시큐어, 루멘스, 비츠로테크, 빛샘전자, 사토시홀딩스, 서남, 서울전자통신, 아이씨티케이, 아톤, 알엔티엑스, 엑스게이트, 이노인스트루먼트, 케이씨에스, 큐에스아이, 파수, 파인텍, 포톤, 한싹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보안·인증 테마다. 시장에서는 디지털자산·전자지갑·인증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보안·인증 관련 종목군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개발을 앞당길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양자컴퓨팅 연관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드림시큐리티는 2730원, 라닉스 2745원, 라온시큐어 1만1860원, 아톤 8820원, 한싹은 609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엑스게이트(1만2980원)와 파수(4690), 아이씨티케이(2만2950)도 같은 흐름 속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예금토큰과) 보완적, 경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그렇게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이 통화 생태계 내에서 각각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아이싱 모델은 AI 기반의 양자 프로세서 보정 기능과 양자 오류 수정 디코딩 기능을 갖췄다. 연구자들과 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양자 프로세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디지털자산 키워드가 직접 반영된 종목도 급등했다. 사토시홀딩스는 258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디지털자산 제도화 기대가 테마 수급을 자극하면서 관련 종목으로 단기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해석한다.
광통신·통신장비 테마도 강세가 지속했다. 빛샘전자는 2만3650원, 서울전자통신은 981원, 루멘스는 1267원, 이노인스트루먼트는 434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AI 데이터센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광모듈·통신 부품 수요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케이씨에스(1만3680원), 비츠로테크(1만6250원), 큐에스아이(1만7510원), 서남(5530원) 등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