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60년 발자취 한눈에…조세박물관 ‘인생잔치’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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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60주년 맞아 8월 말까지 ‘인생잔치, 국세청 이순을 기념하다’ 운영
취업·결혼·출산 속 세금 이야기부터 60년 세정 변화까지 한자리에

▲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국세청)

국세청 60년의 시간을 한 편의 ‘인생잔치’로 풀어낸 특별전이 문을 열었다. 세금이라는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궁중잔치와 돌잔치, 취업과 결혼, 출산 같은 삶의 장면들 속에 녹여내 관람객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국세청은 15일 국립조세박물관에서 특별전 ‘인생잔치, 국세청 이순을 기념하다’ 개관식을 열고 8월 말까지 전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세청 개청 60주년에 맞춰 ‘잔치’를 주제로 기획됐다.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잔치의 풍경을 돌아보는 동시에 60돌을 맞은 국세청의 시간을 함께 조명하는 방식이다. 국립조세박물관은 2008년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세금을 소재로 특별전을 열어왔으며, 올해가 19번째다.

전시는 크게 △우리 삶의 기념, 잔치 △조선시대 잔치와 의례 △생애주기별 잔치와 세금 △숫자로 보는 국세청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박물관 로비에는 조선시대 궁중연향 장면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상영하고,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궁중 잔칫상을 증강현실(AR) 포토존으로 구현해 관람객이 전통 잔치의 풍성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시대 잔치와 의례를 보여주는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1791년 정조의 아들인 원자의 돌잔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국조보감’을 비롯해 ‘휘망단자’, ‘국조오례의’, ‘삼강행실도’, ‘예기’ 등이 소개된다. 1892년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일잔치를 묘사한 ‘임진진찬도’와 ‘진찬의궤’는 영상과 전통한복 인형으로 재현해 궁중 연회의 화려함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사람의 일생에 따라 마주하는 세금도 전시의 한 축이다. 취업과 결혼, 출산 등 뜻깊은 순간마다 연결되는 세금의 종류와 혜택을 그림과 삽화 중심으로 설명해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마지막 공간에서는 숫자로 국세청 60년의 변화를 정리했다. 국세공무원 수는 1966년 개청 당시 5500명에서 올해 2월 기준 2만1226명으로 약 4배 늘었다. 같은 기간 관리 납세자 수는 254만명에서 2501만명으로 약 10배, 사업자 수는 87만8000명에서 1015만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소관 세수도 700억원에서 365조1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와 함께 박물관 외부 공간에서는 국세청 개청 60주년 특별 사진전 ‘라떼는 말이야’도 열린다. 국세청 직원들이 직접 소장한 사진을 통해 1960년대 연말 특별근무와 여자배구단, 이동세무상담 차량, 체육대회, 식목일 행사 등 시대별 국세청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다.

특별전 관련 자세한 내용과 관람 예약은 국립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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