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로 한국 도서 해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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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번역·출간·마케팅까지 전주기 지원…20건 기획안 선정

▲문체부 로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책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출판 기획 단계부터 해외 출간과 현지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경쟁력 있는 한국 도서 100종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K콘텐츠 확산 흐름에 발맞춰 출판 분야의 수출 저변을 넓히고 시장 다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간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획, 번역, 수출 상담, 해외 출간, 현지 홍보·마케팅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사업 추진에 앞서 업계 의견을 수렴해 공모안을 설계하고, 지난달부터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를 거쳐 90종의 도서를 포함한 20건의 기획안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출판 및 수출 전문가들로 구성돼 기획의 완성도와 시장성, 콘텐츠 경쟁력, 해외 진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기획안에는 문학과 아동·청소년 도서, 비문학은 물론 그래픽노블과 학습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신진 작가 발굴과 함께 출판 지식재산(IP) 기반 콘텐츠 확장을 도모하고, K북의 스펙트럼과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주요 선정 사례로는 △문학동네의 ‘스크린으로 확장되는 케이-문학: 문학동네 북 투 필름(Book-to-Film) 5선’ △안전가옥의 ‘한국형 환상문학(K-Speculative Fiction)의 무한한 스펙트럼 확장’ △안그라픽스의 ‘한국의 자연 미학: 공간·시간·감각의 언어’ △흰토끼프레스의 ‘한국 옛이야기의 동시대적 재구성 및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 등이 있다.

선정된 기획안은 5월까지 협약 체결을 마친 뒤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아울러 해외 도서전 참가와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K북 글로벌 100’ 특별관을 운영해 집중적인 해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수출 경쟁력이 있는 도서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K북이 세계 출판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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