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수출금융 3조원 푼다…K-패션·뷰티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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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무보와 협약…3년간 수출입 기업 운전자금 지원 확대
보증 심사 문턱 낮춰 중소·중견 수출기업 자금조달 부담 완화

▲(왼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4일 무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수출입 기업에 3년간 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한다. 무역보험 보증 심사 기준을 낮춰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자금줄을 넓히고 K-패션·뷰티 공급망에는 최대 3000억원을 별도 투입해 상생금융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종로에서 산업통상부, 무보와 '수출 기반 생산적 금융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수출 확대 기조에 맞춰 민·관이 협력해 수출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K-소비재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3조원 재원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추가 출연 △수출공급망 보증 협력사 발굴 및 보증서 발급 지원 △비대면 다이렉트 보증 도입 등에 순차 투입된다. 외환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 효과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무신사, 한국콜마와도 'K-소비재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무신사 패션 플랫폼 기반 협력사에 1000억원, 한국콜마 뷰티·헬스 제조 공급망에 최대 2000억원을 지원해 총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세 기관이 공동으로 재원을 출연하고 무보가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무신사 결제망 연계를 통한 디지털 수출금융 생태계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경숙 외환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수출 산업 성장의 인프라로 금융의 역할을 넓히는 계기"라며 "정책금융기관·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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