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3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직후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데 이어 연금계좌와 기관 자금까지 더해지며 순자산은 386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날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지난달 17일 110억원 규모로 상장한 뒤 이달 13일 기준 순자산 386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가 약 540억원을 순매수했고,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1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국내 반도체 대표 대형주와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13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 24.53%, 삼성전자 24.16%, 삼성전기 16.34%, SK스퀘어 14.59%다. 이수페타시스, LG이노텍, ISC 등도 포함됐다.
상품 구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되,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편입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등 기판과 부품 관련 종목을 담아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4월 정기변경에서는 LG이노텍과 ISC가 새로 편입됐다. 신한자산운용은 LG이노텍에 대해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의 체질 개선, ISC에 대해서는 CPO 테스트 소켓 관련 수혜 기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순자산 증가 속도도 가팔랐다. 상장일 110억원이던 순자산은 지난달 24일 2131억원으로 늘었고, 이달 13일에는 3864억원까지 확대됐다. 회사 측은 개인 자금에 더해 연금계좌와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