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기대에 자금 ‘쑥’…ETF 400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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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에 국내 주식형 ETF로 자금 집중
반도체·레버리지 수요↑…단일종목 ETF 기대감도

▲여의도 증권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축됐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며 순자산 4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휴전 기대감과 함께 국내 증시 반등이 맞물리면서 자금 유입이 다시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393조445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TF 순자산은 지난 2월 27일 387조6420억원까지 늘어난 뒤 이란 전쟁 여파로 지난달 말 360조원 수준까지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재차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기대가 반영되며 지난 8일 순자산이 39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000선 초반에서 5800선 부근까지 상승하면서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이어졌다.

자금은 낙폭이 컸던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유입됐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일주일 간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KODEX 200’으로 3조217억원이 몰렸다. 2위는 ‘TIGER 반도체TOP10’(1조2588억원)이었고 ‘KODEX 레버리지’(9402억원), ‘TIGER 200’(8352억원)이 뒤를 이었다. ‘KODEX 반도체’(4483억원), ‘KODEX반도체레버리지’(2800억원), ‘KODEX AI반도체’(2800억원), ‘HANARO Fn K-반도체’(2539억원) 등 반도체 관련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7일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ETF로의 자금 유입을 이끈 배경으로 풀이된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에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ETF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

해외 주식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를 넘어섰다. 매도 금액이 매수 금액을 웃도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부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2배씩 따라갈 수 있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해외에서 관련 상품에 투자하던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복귀 수요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다.

시장에서는 휴전 국면이 이어지면 ETF 시장이 빠르게 40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동시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인버스·커버드콜 등 전략형 ETF 중심의 자금 이동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협상이 진행되는 만큼 주말 협상 결과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이를 소화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과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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