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긴급최고위 “전재수 수사종결 면죄부…부산서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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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긴급 최고위 개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수사종결 비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희용 사무총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통일교 뇌물 의혹’ 수사 종결 발표를 두고 “정권이 나서서 꽃길을 깔아주고 있다”며 검경 합수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져서 긴급 최고위를 열 수밖에 없었다”며 “합수본부장이 전재수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결정되자마자 합수본이 통일교 뇌물 사건 수사 종결을 발표했다”며 “받은 금액이 3000만원이 넘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하는데, 이걸 국민들 더러 믿으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윤용호 진술에 따르면 까르띠에와 불가리, 현금 4천만 원까지 줬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합수본 발표에는 불가리도 4천만 원도 없다. 기가 막히게 금액을 짜 맞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3000만 원 이상 뇌물죄 공소시효는 15년”이라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교가 자서전 1000만원어치를 사준 것은 맞는데 전재수 의원이 사전에 알았다고 보기 어려워 무혐의라고 한다”며 “사전에 몰랐다면 뭐하러 의원회관 PC를 포맷하고 밭두렁에 하드디스크까지 버린 것인가”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검경 합수본이 전재수 의원에게 억지로 면죄부를 줬다”며 “통일교 천정궁에 가서 까르띠에 시계도 받고 돈도 받았는데 무혐의라는 걸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합수본 보도자료에는 2018년 8월 21일 까르띠에 시계와 현금을 받았다고 기재돼 있는데 3000만원이 넘지 않아 공소시효 7년이 지나 공소권 없음이라는 주장”이라며 “무죄를 주기 위해 온갖 억지와 궤변이 총동원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가리 시계를 끝까지 수사하지 않고 외면해 3000만원 아래로 잘 끼워 맞췄다”며 “의원은 무혐의, 힘없는 보좌진들만 대거 기소한 것은 정상적 기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 후보를 향해 “보좌진이 증거 인멸로 기소됐는데 마음이 편하냐”며 “염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각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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