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7일에 이어 8일 오전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고, 오후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닛케이는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오후 2시25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합참이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오전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계열로, 약 240km 비행한 후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KN-23은 사거리가 정확히 한반도 전역"이라며 "시험 발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훈련 중에 쏜 것 같지도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여정 담화에 이어 장금철이 잇따라 성명을 내놓고 미사일까지 연속으로 쏜 것은 한국을 향한 분명한 정치적 메시지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평화공존 진전을 기대한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자 "한국은 확실히 적대국이고 북한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걸 보여준 거라 생각한다"고 박 교수는 평가했다.
주은식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항모 전력이 중동에 집중된 사이 북한이 도발에 나선 것”이라며 “우리의 상대는 한국이 아니라는 메시지도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