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2MW급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시험·인증기관 최초 'K-RE100'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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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국 13개 사업장으로 확대⋯최대 전력수요 대비 약 20% 절감 효과

▲천영길 KCL 원장(좌측부터 다섯 번째)과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좌측부터 여섯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식에 참석해 컷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대규모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에 합류했다.

KCL은 8일 충북 오창사업장에서 2MW급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천영길 KCL 원장, 김종화 영인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KCL은 이번 오창 사업장 준공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42개 사업장 중 13개 사업장의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총 2095KW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2600MWh의 친환경 전력을 자체 생산하게 된다

KCL의 이러한 선도적 행보는 최근 이란 전쟁 등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축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아울러 일반 태양광, 건물일체형(BIPV) 설비 성능시험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으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K-RE100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친환경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KCL은 해당 사업장 최대 전력수요(피크)의 약 20%를 태양광으로 충당하게 되어 전기요금 절감과 경영 효율화라는 실질적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비영리법인은 정부의 태양광 금융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KCL이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적극 협의한 끝에 2026년부터 비영리법인도 최대 80%까지 'RE100 태양광'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KCL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건물에너지 자립의 선도 사례로서,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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