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2026] 디지털 PCR 기반 메틸화 바이오마커 분석..임상분류와 “85% 일치”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Gencurix)는 오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소세포폐암(SCLC) 액체생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젠큐릭스가 이번에 공개한 연구는 4중(4-plex) 디지털 PCR 기술을 활용해 소세포폐암의 분자아형(molecular subtype)을 비침습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젠큐릭스는 소세포폐암 환자 20명을 모집해 전신치료 전에 혈장 샘플을 채취한 뒤 디지털 PCR을 진행했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소세포폐암 아형을 분류하고 이를 임상분류와 비교했다.
분석결과 디지털 PCR 기반 메틸화 분석을 통해 분류한 분자아형은 NEUROD1형 1명, ASCL1형 16명, POU2F3형 3명, SCLC-I형 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분류와 85%(17/20)의 일치율(concordance)을 보였으며, 각각의 아형별 민감도(sensitivity)는 NEUROD1형 100%, ASCL1형 87.5%, POU2F3형 66.7%였다. 젠큐릭스는 이같은 결과를 통해 혈장에서 소세포폐암 분자아형을 분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학계에서는 소세포폐암을 NEUROD1형, ASCL1형, POU2F3형 등 유전자발현 양상에 따라 아형을 분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합한 정밀의료를 제공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보다 화학항암요법을 우선적으로 처치받아 조직 확보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액체생검 진단기술의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젠큐릭스는 디지털 PCR 기반의 메틸화 분석법이 최근 소세포폐암 치료영역에서 정밀의료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AACR 발표를 기점으로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진일 젠큐릭스 이사는 “분자아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는 전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중인 도전적인 분야”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정밀의료의 진단 플랫폼으로서 디지털PCR 기술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