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터놓고 얘기하자…'고유가지원금' 현찰 나눠주기 표현은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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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여야 지도부와 만나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둘러싼 야권의 '현금 살포' 비판에 대해 "현찰 나눠주기라는 표현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모두 발언에서 "유류세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워낙 크기에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소위 '전쟁 피해 지원금'을 준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이면 터놓고 얘기하자"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상당히 큰 위기에 처한 게 분명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타깝게도 외부적 요인 때문에 또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벌어진 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대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야당에서도 여당에서도 많이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대외적 위기에 따른 피해를 조금이라도 보전해 드리는 것"이라며 "추경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은 우리 장 대표님도 말씀으로 인정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편성된 예산의 재원이 어디서 빚을 내거나 국민들에게 증세하거나 해서 만든 게 아니다"라며 "지난해 하반기 최선을 다했고, 이를 통해 경제가 일정 부분 회복되면서 예상보다 더 늘어난 세수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수는 국민을 위해 반드시 써야 하는 돈"이라며 "국민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내는 세금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쓰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재원의 한계로 국민의 30%는 세금을 더 많이 내면서도 지원받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잘 논의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상당한 위기"라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야당에서도, 여당에서도 많이 배려해달라. 이럴 때 통합이 정말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이어 "야당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입지가 줄어들 수 있지만, 그런데도 야당은 야당대로 역할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달라. (정부가) 마뜩잖은 부분이 많을 텐데 (의견을) 제안해 주시면 저희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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