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활성화와 선양소주 인지도 확대 기대
“소비자들이 가볍게 소주 한 잔을 즐기고, 위축된 골목상권에는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착한소주 990’(착한소주)을 본격적으로 출시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한 병에 990원인 착한소주의 전국 시장 공급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몰 다농마트를 찾았다. 그는 현장에서 착한소주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하며 구매를 유도했다.
착한소주는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과 선양소주가 함께 선보인 제품이다. 990만 병 한정 생산해 전국 동네 슈퍼에서 판매한다. 선양소주는 원가 부담을 감내하고, 소진공은 착한소주가 동네슈퍼에서 990원 정가에 소비될 수 있도록 투명한 가격 표시와 운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KVC는 전국 1만 개 중소슈퍼 회원사를 기반으로 유통망을 확보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제품 공급을 맡았다.
조 회장은 착한소주 프로젝트 참여 계기에 대해 침체한 내수 상황을 꼽았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고 물가도 높아 경기가 어려울 때 서민들의 술인 소주라도 가볍게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선양소주는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는 대신 조 회장이 직접 광고모델로 참여해 모델료와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다. 조 회장은 "1000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하려고 애썼다“며 "팔수록 마이너스지만 제가 직접 모델을 하고 있어 적자 폭이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이번 착한소주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선양소주 인지도 확대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그는 ”싸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이 착한소주를 사러 슈퍼마켓에 오면 다른 것들도 함께 구매하며 소비 활성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양소주는 충청권 주류기업인 만큼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지 않다. 이번 착한소주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착한소주는 기존 선양소주의 일반소주(선양린) 제품과 동일하게 알코올 도수는 16도, 국내산 쌀증류원액과 보리증류원액을 함유했다. 조 회장은 “(선양린과 비교해) 라벨만 다르다”며 “산소숙성공법을 활용해 목넘김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착한소주를 시작으로 다른 품목으로도 이런 착한 가격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소진공에서는 착한소주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 다른 품목으로도 확대해 이런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며 “다른 품목도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소비자가 동네 슈퍼에서 착한소주를 찾아주시고, 다른 소비도 발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착한소주 홍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직접 SNS를 운영하며 소탈한 일상이나 술을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을 올리며 인기를 얻었다. 소주와 음식을 함께 먹는 영상이 200만뷰를 넘어서는 등 온라인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조 회장은 “작년에 SNS에서 제가 화제가 된 만큼 앞으로도 SNS 위주로 착한소주 홍보를 이어가겠다”며 “취지가 좋다 보니 벌써 여기저기서 자발적으로 관련 게시물을 올려주시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조 회장은 “이번 협력은 기업과 공공기관, 유통단체가 함께 생활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착한소주가 서민 일상에 온기를 전하고, 동네슈퍼를 중심으로 골목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