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한신평 “수익성 악화·차입부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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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가격 약세·수출 감소에 영업이익 급감
1.3조 순차입금…재무부담 완화 쉽지 않을 듯

(무림페이퍼 홈페이지)

무림페이퍼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수익성 약화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3일 한국신용평가는 무림페이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이번 전망 하향의 핵심 배경은 이익창출력 둔화다. 펄프가격 약세와 함께 펄프·제지 부문 수출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실제 영업이익은 2024년 894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펄프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매단가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적자가 확대됐다. 작년 펄프부문 영업손실은 376억원에 달했다. 제지부문 역시 수출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7.8%에서 2.9%로 떨어졌다.

재무구조도 빠르게 악화하는 모습이다. 울산공장 친환경 보일러 도입 등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순차입금은 2022년말 1조1090억원에서 지난해말 1조324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EBITDA는 13배를 웃돌며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한신평)
문제는 단기간 내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펄프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인쇄용지 수요 둔화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회복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도 압박받을 것으로 봤다.

향후 관건은 펄프가격 흐름과 수출 회복 여부다. 한신평은 “글로벌 수급 변화에 따른 펄프가격 추이와 북미 관세정책 영향, 그리고 확대된 재무부담 완화 여부 등을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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