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 완제품 25% 관세…삼성·LG전자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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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비중 높은 가전에 영향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를 열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이 세탁기·냉장고 등 철강 함량이 높은 완제품에 제품 가격 기준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가 북미 사업 영향 점검에 들어갔다.

업계는 제품별 영향이 엇갈리는 구조로, 전반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전체 중량의 15%를 넘는 완제품에 25% 관세를 적용하고, 15% 이하 제품은 면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함량 비중에 따라 최대 50% 관세를 부과했으나, 이번에는 완제품 가격 기준 25%로 단순화됐다.

세탁기·건조기 등 금속 비중이 높은 제품군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 법인과 사업부를 중심으로 관세 산정 방식 변화에 따른 영향을 검토 중이다.

업계는 철강 비중이 높은 일부 제품은 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15% 이하 제품은 관세가 면제돼 비용이 완화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전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고,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을 통해 북미 대응력을 확대해왔다.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물량을 테네시로 이전해 미국향 가전 매출의 10% 후반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북미 수요 전체를 현지에서 충당하지는 않아 일부 수출 물량은 관세 영향권에 놓인다.

관세 부담이 확대될 경우 생산지 조정이나 현지 생산 확대 가능성이 거론될 수 있지만, 단기간 내 구조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관세 외에도 중동 정세, 물류비, 환율 등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관세 부담이 일부 제품 가격에 전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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