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처 장관 “추경 효과는 속도에 좌우…즉시 집행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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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 주재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3일 중동전쟁에 대응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 “어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 일정이 촘촘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료 제출,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대응 등 국회와 소통에 있어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의 실제 정책 효과는 집행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국회 확정 이후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절차와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취임 소회로 “정부조직 개편과 출범 이후 장기간 장관 공석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중동전쟁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전 직원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절차와 형식적 업무 과감한 축소,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환경 조성, 직급·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처가 맡은 과제들이 이해관계 조정과 구조적 변화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과제임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과제들은 미룰 수 없는 사안이며, 그러므로 기획처가 중심을 잡고 해결해 나가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제들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때 국민으로부터 실력으로 평가받고 역할과 위상도 더욱 분명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업무 추진과 관련해선 성과 중심, 속도감 있는 실행, 소통 강화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중 성과와 관련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직결되는 실질적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운영돼 온 제도 전반을 구조적·본질적 관점에서 재점검해 현장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도록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장관은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 전략적 재원 배분 강화 등 기획처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더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과제별 추진 방향과 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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