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상승 랠리 재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종전 기대감이 재차 확산하면서 건설, 방산 등 관련주의 급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천당제약,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등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13.40% 오른 18만9600원, SK하이닉스는 10.66% 오른 89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마무리 국면으로 나아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다시 반도체의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인상 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2분기 메모리 가격 협상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와 가격 협상 과정에서 주문 강도가 예상 대비 뚜렷하게 상향되고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자 입장에서 AI 매출 성장이 탑재량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며 압도하고 있어 메모리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제한된 재고와 공급 제약 속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서프라이즈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및 실적 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미국 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상장된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기 위한 계획”이라며 “아울러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데, 과거와 달리 계약의 구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수금 및 위약금 등의 조건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삼천당제약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 74만4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25% 내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은 긴급 공지를 통해 iM증권 및 애널리스트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즉각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불성실공시 지정을 예고한 것에 대해선 “200여 개 제품 중 단 1개 제품(아일리아)에 대한 이익 전망이 기사화된 것에 대한 거래소의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iM증권 측은 “삼천당제약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공식적인 자료를 배포하지 않았다”며 “시장에 유포되고 있는 삼천당제약 관련 내용은 당사의 공식 의견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35만8759대를 판매했다고 전날 밝혔다. 시장별로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6만 1850대를, 해외에서 2.4% 감소한 29만 6909대를 각각 판매했다.
종전 후 재건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두드러지며 건설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4.95% 오른 1만94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IG넥스원 역시 종전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7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 2026'에서 광반도체를 미래 핵심 기술로 꼽은 이후 광섬유, 광케이블 등 광통신 부품 기업들은 상승 흐름에 탑승하고 있다. 전쟁 확대 우려로 급락한 이후 종전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대한광통신은 상한가인 941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