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국내 유일 나노소재 안전성평가 센터 개소⋯산단 연계 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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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억 투입해 첨단 장비 구축…검증 기간 및 비용 대폭 절감 기대

▲천영길 KCL 원장(왼쪽부터 다섯 번째), (왼쪽부터 네 번째) 조성경 산업통상부 섬유탄소나노과장, (오른쪽부터 네 번째)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오른쪽부터 다섯 번째)안병구 밀양시장, (오른쪽부터 세 번째)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오른쪽부터 두 번째)장병국 경상남도 도의회 의원, (맨 오른쪽)조인종 경상남도 도의회 의원, (왼쪽부터 두 번째)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1일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CL)

국내 최초로 나노물질에 특화된 안전성 평가 기관이 경남 밀양에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 기관에 의존하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했던 국내 나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1일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함께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나노연구단지에서 'KCL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통상부, 경상남도, 밀양시 관계자와 나노 관련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산업부의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센터는 총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136m²,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최첨단 시험장비 62종과 동물사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나노물질의 유해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나노소재 및 제품 수출을 위해 해외 시험·평가기관을 이용해야 해 1년 이상의 기간과 약 7억~13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센터 구축으로 향후 검증 기간은 약 6개월 수준으로 단축되고, 비용 역시 5억~10억원 수준으로 절감돼 기업의 애로사항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KCL은 2027년 상반기까지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기관 지정을 추진하며, 경남TP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안전성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KCL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기기 분야의 물리·화학적 특성 및 안전성 평가 기능과 시설을 경남 밀양으로 이전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기업 경쟁력 제고, 산업 집적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나노제품 안전성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센터 개소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시험·평가 기능을 밀양으로 이전하고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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