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이란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아주 곧"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철수 시점을 2∼3주로 예상하면서, 이란 정권 교체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전쟁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심리적 기준선인 갤런(약 3.78L)당 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18달러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상승률은 약 35%에 달했습니다. 디젤 가격도 갤런당 5.42달러로, 이란 전쟁 전 3.76달러에 비해 약 44% 올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원유 생산국인 미국도 가격이 국제 유가에 연동되는 구조상 충격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류비와 소비자물가를 자극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3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만6341.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오른 2만1590.6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는 이란 전쟁이 머지않아 끝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3분 실점하며 0대1로 졌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 마지막 A매치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치며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에 0대4로 완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무득점에 그쳐, 두 경기에서 5실점 0득점에 머물렀습니다. 코트디부아르전과 다르게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공격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고, 수비 조직력 역시 완전한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본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공수 전반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