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새만금 9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3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전북도-현대차 투자협약 이행 점검 회의’에서 “새만금 투자를 뒷받침할 전문 조직을 그룹 내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꾸려진 조직은 ‘RH(로봇·하이드로겐) PMO(프로젝트관리기구)’로 총 40명 규모에 임원급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이 정도 규모의 전담 조직을 별도로 구성한 것은 그룹 내에서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내년부터는 실제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연내 설계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9년까지 새만금에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시설, AI 수소 시티 등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은 철도, 항만, 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규모인 409㎢(약 1억2000여만 평)의 대규모 개발 부지를 갖췄다.
신 부사장은 투자 배경과 관련해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특히 태양광 중심의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