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AI시대 질문하는 힘은 독서"…마을 11곳도 스스로 미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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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최초 독서국가 동참·독서도시 수원 선포…행궁동·원천동·광교2동 등 11개 동 자원연계형 자치계획도 빛났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0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AI 시대, 질문하는 힘은 독서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독서도시 수원' 비전을 선포했다. 지방정부 최초로 독서국가프로젝트에 동참한 수원시가 독서를 도시 미래전략으로 공식화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이재준 시장은 기념사에서 "인공지능에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고, AI가 내놓는 답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려면 사유하는 힘이 필요하다"며 "사고력과 질문하는 힘을 빠르게 길러내는 길은 결국 독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과 어린이·청소년·시민·도서관·학교 대표가 함께 '독서도시 선언문'을 낭독하며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 수원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준혁 의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함께 했다.

수원시는 AI와 함께하는 스마트 독서, 수원시가 책임지는 평생독서, 어디서나 즐기는 일상독서를 3대 중점사업으로 하는 '독서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2026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올해의 책으로는 나태주의 「너를 아끼며 살아라」,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 정문정의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안녕달의 「별에게」, 이성수의 「동리정사」 등 5권이 선정됐다.

독서도시 선언과 함께 수원 각 동의 주민 주도 자치계획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원시 11개 동이 마을만의 특별한 자원을 발굴해 중장기 발전방향을 담은 '우리동네 자치계획'을 완성했다.

화성행궁과 팔달산을 품은 행궁동은 '역사와 문화가 깃든 만남의 공간'을 비전으로 관광과 정주여건을 동시에 높이는 구상을 담았다. 성곽 방문객을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고 노인 일자리와 한글 간판 확대를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아주대학교를 품은 원천동은 '대학과 지역, 세대와 세대가 어우러지는 교육문화도시'를 내걸고 대학-중고교 멘토링, 팝업문화예술 실험실, 지역예술가 소규모 이벤트 등 대학자원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장기 과제로 삼았다.

동 전체 면적 절반이 광교호수공원인 광교2동은 '도시와 자연이 지속가능한 마을'을 비전으로 공원 안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마을공원운영단을 꾸려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kt위즈파크와 만석공원을 보유한 송죽동은 방문객을 지역상권으로 연결하는 맛집 지도 제작과 스포츠 이벤트 연계 기획을 자치계획에 담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을자원을 발굴하고 미래가치와 연결하려는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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