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전공정 자동화 물류 솔루션 전문 기업인 세미티에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지능형 물류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전공정 팹(Fab) 내 자동화 물류 시스템의 직접 개발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세미티에스가 NH스팩29호와 합병 상장한다.
반도체 물류 ‘게임 체인저’에 도전하는 세미티에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OHT 시스템을 대체할 ‘천정형 로봇’ 개발에 투입된다.
31일 세미티에스 관계자는 “엔에이치스팩29호와 스팩 소멸 합병 방식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동력으로 차세대 물류 시스템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세미티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전공정 팹(Fab) 내 자동화 물류 시스템의 직접 개발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은 단순한 물류 이송 수단을 넘어 자동화 알고리즘과 클린 물류 로봇 시스템이 집약된 지능형 솔루션으로, 이미 중국 ‘메가 팹(Mega Fab)’ 등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집적 공정 확대에 따른 물류량 증가는 세미티에스의 직접적인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반도체 자립을 가속하는 중국 시장 내 고객사 확장 성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 영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반도체 수율 극대화의 핵심인 질소퍼지 시스템(SP4, N2LPR)을 출시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팹에서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웨이퍼 보관 솔루션인 ‘N2 스토커’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이송-투입-대기-보관’을 아우르는 전 공정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 인프라의 풀 커버리지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탄탄한 재무 구조는 세미티에스의 또 다른 강점이다. 2014년 설립 이래 12년간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해 왔으며, 연결 기준 약 2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특히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며 2025년 감사보고서 기준 약 300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며 상장 시 유입자금을 고려하면 금융자산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확보된 수주 잔액에 따르면 상당 부분이 2026년 내 납품 확정 물량으로 분류됨에 따라, 2026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세미티에스는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글로벌 밸류체인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미 중국 내 복수의 메모리 팹들이 신규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일본 시장에서도 실장 테스트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OHT 시스템을 대체할 ‘천정형 로봇’ 개발에 투입된다.
세미티에스 관계자는 “핵심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하드웨어 중심의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로봇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