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지난해 순이익 3074억원⋯전년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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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 축소·금리 하락 영향⋯총수익 11.4% 감소
배당 1537억원 결정⋯주당 483원, 연간 3800억 수준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총수익 1조419억원, 당기순이익 307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총수익은 11.4%, 순이익은 1.5% 감소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 감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수익이 34.9%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총비용은 6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대손비용은 중견기업 부문 충당금 감소와 소비자금융 대손 축소 영향으로 1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7.7% 급감했다.

대출과 예수금은 기업금융 중심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대출금은 11조3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채권 매수 증가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9.6% 증가했고, 예수금은 20조원으로 기업금융 부문 확대에 따라 11.4%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지만,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54%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제43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재선임과 신규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민성기, 김민희 사외이사는 각각 1년 연임됐고,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은 총 1537억원(주당 483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5월 2301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점을 고려하면 연간 배당 규모는 총 38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1.76%, 30.84%를 기록했다. 전년도 말(34.28%, 33.20%) 대비 각각 2.52%포인트, 2.36%포인트 하락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비이자수익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유지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 다각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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