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31일 장동혁 대표와 비공개 회동…개헌 참여 설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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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개헌추진을 위한 정당 2차 연석회의에서 인사말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 논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비공개 회동에 나선다. 개헌안 발의와 의결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국민의힘을 향한 막판 설득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개헌 추진을 위한 제정당 2차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31일 오전 장 대표와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의 개헌 동참을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우 의장이 이날 아침 송언석 원내대표와도 대화를 나눴지만 국민의힘의 입장은 아직 미온적인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요청하고 그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장과 각 정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개헌 추진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민의힘은 1차에 이어 2차 연석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의장실은 국민의힘 설득과 개헌 절차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실장은 “국민의힘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만큼 설득 과정과 개헌 발의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5월 초 국회 의결 일정까지 약 한 달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해 함께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개헌안에는 국회의 비상계엄 사후 승인권을 명문화하고,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은 개헌안 발의를 4월 초로, 국회 의결은 5월 초로 각각 설정하고 있다. 이 일정대로라면 6월 3일 국민투표 실시가 가능하다.

우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에 논의의 문을 열어야 향후 국민 삶과 국가 미래를 위한 추가 개헌 논의가 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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