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4대강 보 해체는 자해행위…반도체 산업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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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복의 완결판…정치가 산업 방해 말아야”
천하람 “녹취 짜깁기 정치공세…전체 공개하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30일 4대강 보 해체 논란에 대해 “반도체 혈전 속에 4대강 보를 해체해서 용수공급을 막는 건 자해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보 해체는 MB(이명박)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마지막 퍼즐이다. 그 퍼즐 위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올라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 퍼즐 위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올라가 있다”며 “민주당에게 4대강 보는 처음부터 치수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감사원이 밝혀낸 것이 무엇이냐”며 “보 해체를 결정하는 위원회에서 찬성 측 전문가 명단을 넘겨 배제했고, 경제성 분석도 숫자를 끼워맞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산업 영향도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은 여주보 상류 취수장에서 매일 11만 톤을 끌어다 HBM을 만들고 있다”며 “보가 수위를 잡으니까 가뭄에도 라인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반도체에 물을 대고, 한국은 반도체에서 물을 빼려 하고 있다”며 “마이크론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술이 아니라 한국 정부”라고 주장했다.

또 “보를 흔들어 용수를 불안하게 만들고 ‘용인 말고 새만금으로’라는 흐름이 완성된다”며 “정치 보복이 산업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도체 전쟁 한복판에서 아군 정부가 보급로를 끊고 있는 것”이라며 “반도체 앞에서만큼은 정치를 멈추라”라고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와 관련해 “박상용 검사 음성만 공개된 짜깁기 녹취”라며 “부당한 압박이나 회유를 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박상용 검사는 ‘이화영 종범 의율 제안은 서민석 변호사였고 녹취는 짜깁기됐다’고 반박했다”며 “일반적인 선처 조건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녹취의 전후 맥락 공개 요구에는 ‘차차 공개하겠다’며 불응하고 있다”며 “유리한 내용이라면 감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녹취를 공개한 서민석 변호사는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라며 “공천을 노리는 출마희망자의 주장은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짜깁기 녹취 공개는 공천 가능성을 높이려는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며 “삼류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전체 녹취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천 원내대표는 “부당한 회유나 압박이 있었다면 국정조사가 아니라 법정에 제출해 재판부 판단을 받으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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