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영업자 운영자금 3천만원으로 확대…생계자금 대출도 도입

청년층과 금융취약계층을 겨냥한 미소금융 대출상품 3종이 새로 출시된다.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과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미소금융 상품 3종이 31일 출시된다. 상품은 전국 163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판매된다.
우선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금융이력 부족으로 기존 정책금융 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청년층을 겨냥했다. 신용점수 하위 20%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의 미취업 청년과 취업 초기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취업·자격증 취득, 창업, 초기 정착자금 수요를 중심으로 심사하며 금리는 연 4.5%,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거치기간은 최대 6년, 상환기간은 최대 5년이다. 기존 햇살론유스와 중복 이용도 가능하다.
청년 자영업자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34세 이하 자영업자는 기존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 한도가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거치기간도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된다. 적은 보유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한 청년 자영업자가 일시적인 자금난에 쉽게 노출된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은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상환한 차주와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차상위계층 이하이거나 신용점수 하위 50%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차주 가운데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완제자, 미소금융 1년 이상 성실상환자,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등이 대상이다. 금리는 연 4.5%,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며 최대 6년간 이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불법사금융예방대출,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 은행권 징검다리론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위와 서금원은 공급 실적과 상환 현황 등을 점검해 지원 규모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이력이 부족하거나 기존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청년과 취약계층에 저금리 자금을 보다 신속히 공급해 자립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