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학생 전 주기 일경험 패키지 '서영커(서울영커리언스)'에 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재학 단계에서부터 실전 직무 경험을 쌓고자 하는 청년들의 높은 수요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30일 시는 서영커 봄학기 1단계 캠프와 2단계 챌린지 모집에 총 2023명의 대학생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진로·직무 탐색 중심의 '1단계 캠프'는 기존 200명 모집에 1093명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 대학에서는 신청이 폭주해 접수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일 경험 기회 부족 현상을 고려해 최종 선발 인원을 271명으로 긴급 확대했다.
팀 기반 실전 프로젝트인 '2단계 챌린지'에는 64명(8개 팀) 선발에 930명(87개 팀)이 몰려 14.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등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팀원을 모집해 지원하는 등 캠퍼스 내 적극적인 참여 생태계가 형성됐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3월부터 본격적인 실무 역량 강화 일정에 돌입한다. 1단계 캠프는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직무 과제 등을 통해 개인별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한다. 2단계 챌린지는 팀 공모전을 통해 실제 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참가 비용은 전액 지원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봄학기 흥행에 힘입어 기존 31개교인 참여 대학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방학 계절학기에 맞춘 3단계 인턴십 참여자를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하고, 1단계 캠프 여름학기 참여자도 6월 중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이번 결과는 청년들이 졸업 이후가 아닌 재학 단계부터 실무 경험을 얼마나 절실히 필요로 하는지 보여준 것"이라며 "청년들이 학교 밖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성장할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