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도레이 가격 연동제 도입…HS효성첨단소재 판가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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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30일 에너지·소재 업종에 대해 도레이가 탄소섬유 제품에 원재료 가격 연동제를 도입하면서 국내 탄소섬유 업체인 HS효성첨단소재의 중장기 판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레이는 이란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원유 및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자 기능화학, 탄소섬유 복합재, 섬유 일부 제품에 대해 원재료 연동형 가격 체계를 긴급 도입했다. 이는 기존 수개월 단위의 가격 협상 구조에서 벗어나 원가 변동을 판매가격에 즉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산업 내 가격 결정 구조 변화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라 원가 변동성을 판가에 직접 연동하는 구조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레이는 앞서 탄소섬유 가격을 10~20% 인상한 데 이어 가격 체계 자체를 변경하며 업계 내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HS효성첨단소재에 직접적인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가격 레퍼런스를 형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선도 업체가 가격 연동 체계를 도입함에 따라 고객사와의 계약 구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판가 전가 여력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전구체부터 탄소섬유까지 이어지는 일괄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한 대응력이 높은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압용기 시장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탄소섬유 산업은 전구체뿐만 아니라 고온 열처리, 전력, 물류, 고객 인증 등 다양한 비용 요소가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에 따라 원가 상승 국면에서 판가 전가 가능 여부가 수익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가격 연동제 도입은 산업 전반의 수익 구조 개선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탄소섬유 신규 설비 가동과 함께 우주·방산용 초고강도 T-1000급 제품 양산이 가시화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도레이의 가격 연동제 도입은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라 탄소섬유 산업 전반의 가격 질서 회복을 의미한다”며 “HS효성첨단소재는 판가 전가 여력이 강화되는 환경 속에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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