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지원 넘어 자산형성까지⋯성실상환자 지원 강화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 2기 출범 이후 첫 행보로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하며 포용금융 확대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서민금융진흥원, 신한미소금융재단과 ‘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을 출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연은 2009년 미소금융재단 설립 이후 전국 38개 운영사 가운데 최초로 이뤄진 것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출연을 통해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포용금융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고객의 자립과 자산 형성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연금 중 800억원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출 재원으로 쓰인다. 지원 대상은 개인 신용평점 하위 고객과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으로,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연 4.5% 수준의 금리로 공급될 예정이다.
200억원은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형성 지원에 활용된다. 대출 상환 이후 자산 축적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 포용금융이 대출 접근성 확대와 금리 부담 완화에 머물렀던 것과 차별화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향후 출시 예정인 청년 대상 금융상품과 연계돼 기초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상환 중심의 금융 지원을 넘어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금융 사다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진옥동 회장은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느라 정작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신한금융은 이들의 자립과 자산형성을 돕는 포용금융을 그룹의 책임경영으로 정착시키고, 그런 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