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3월 23~27일) 코스닥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지수는 뒷걸음질 쳤으나 5G·AI 등 확실한 미래 기술을 선점한 종목들은 거침없는 랠리를 펼치며 시장의 희비를 극명하게 갈라놓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닥 지수는 20일 1161.52에서 27일 1141.51로 1.72%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599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591억원, 29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번주 주간 상승률 1위는 우리넷이다. 우리넷은 8190원에서 1만3790원으로 한 주간 68.38% 폭등했다. 정부 주도의 5G-SA(단독모드) 전환에 따른 전송 장비 수혜 기대감과 더불어, 국내 최초 양자암호키 연동 장비의 보안 인증 획득 소식이 상한가 행진의 강력한 동력이 됐다.
쏘닉스는 2580원에서 4045원으로 56.78% 급등했다. AI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 기기에 필수적인 고성능 RF 필터 기술력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5G·6G 인프라 투자 확대 국면에서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HC보광산업은 한 주간 50.53% 오르며 4260원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및 주변 인프라 개발을 위한 건축 자재 공급 물량 확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기반 건설 소재주로서의 정책 수혜 모멘텀이 주가를 견인했다.
피노는 4850원에서 7250원으로 49.48% 상승했다. AI 서버용 고효율 전력 제어 부품 및 전자 장비 부문의 수주 확대 소식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 고도화에 따른 센서 솔루션 공급 계약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한 주간 45.96% 오르며 3만2550원을 기록했다. 투자 포트폴리오 내 주요 AI 및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과 지분 가치 재평가에 따른 역대급 투자 이익 회수 기대감이 기관의 강력한 순매수를 유입시켰다.
와이어블은 1445원에서 2085원으로 44.29% 상승했다.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 확대와 5G 특화망(이음 5G) 구축 사업에 따른 공용 무선 기지국 전문 장비 수요 폭증 가능성이 부각되며 통신 장비 섹터 내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셀바스AI는 한 주간 42.70% 급등하며 1만5840원에 마감했다. '온디바이스 AI' 열풍 속에 음성 인식 솔루션의 가전·로봇 탑재 확대와 더불어, 의료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글로벌 병원 공급 계약 체결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진영은 1480원에서 2100원으로 41.89% 올랐다. 가전 및 자동차 내장재용 기능성 플라스틱 소재의 글로벌 수출 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신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시화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펄어비스는 시작가 4만 1500원에서 5만8800원으로 41.69% 급등했다. 지난 19일 정식 출시된 대작 '붉은사막'이 출시 나흘 만에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고, 손익분기점을 조기에 달성하며 실적 퀀텀 점프 기대감이 반영됐다.
헬릭스미스는 한 주간 41.27% 오르며 8010원을 기록했다.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의 추가 임상 데이터 확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수출(L/O)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바이오 섹터 전반의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하락률 1위는 헥토파이낸셜이다. 헥토파이낸셜은 한 주간 33.63% 하락했다. IT 서비스 및 결제 플랫폼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성장성 정체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단기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의 강력한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스팀은 1만5230원에서 1만450원으로 31.39% 하락했다.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소비 위축과 광고 매출 감소 우려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며, 주요 제작 프로젝트의 일정 지연 가능성이 언급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에스에너지는 한 주간 30.82% 하락하며 1470원을 기록했다. 신재생 에너지 정책 자금 집행 속도 조절 가능성과 더불어,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에너지 시설 섹터 내 낙폭이 두드러졌다.
에스제이그룹은 8500원에서 6020원으로 29.18% 내렸다.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패션 및 소비재 부문의 구매력 저하 여파가 주력 브랜드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중됐다.
미디어젠은 8780원에서 6220원으로 29.16% 하락했다. 음성 AI 기술 경쟁 격화에 따른 마진율 하락 리스크가 부각되었으며, 중소형 IT 서비스 종목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악화와 맞물려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한 주간 27.98% 하락하며 7만4900원을 기록했다.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루머와 연구개발비 충당을 위한 자본 확충 가능성이 제기되며 제약 섹터 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예스티는 2만8800원에서 2만800원으로 27.78%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 고객사와의 납품 계약 이행 지연 관련 법적 분쟁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HBM 장비 공급망 내에서의 신뢰도 저하 우려에 투매 물량이 쏟아졌다.
하이젠알앤엠은 5만2100원에서 3만7800원으로 27.45% 내렸다. 로봇 및 자동화 기기용 모터 섹터의 단기 고점 인식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세가 이어졌으며, 기대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낙폭을 키웠다.
엠디바이오스는 한 주간 24.86% 하락하며 2만72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부품 테마 내 순환매 국면에서 소외된 가운데, 주요 연구 개발비 증가에 따른 단기 손익 악화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LS머트리얼즈는 2만5300원에서 1만9120원으로 24.43% 하락했다. 에너지 인프라 강세론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누적된 상태에서, 대규모 보호예수(락업) 물량 해제 시점을 앞둔 오버행 부담이 작용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만원 선이 무너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