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허제 허가 심사 3주 이상 소요… 사실상 다주택자 매도 마무리 수순
- 강남권 매물 급감소세에 상급지 갈아타기는 청약이 현실적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는 다르게 전개되는 모양새다.
토허제 허가 심사가 3주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며 늦어도 4월 초까지 사실상 매도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H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는 매물이 빠르게 사라진 모습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급매는 2월 말부터 3월 초중순 사이에 대부분 거래가 된 상태"라며 “지금은 오히려 호가를 1억 이상 올리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이미 팔 사람은 다 팔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강남권 매물을 한동안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 소식이 나온 이후 다주택자 중 상당수가 이미 매물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5월 9일 이후 양도세 중과가 다시 부과되면, 이제까지 매물을 내놓지 않은 다주택자의 경우 차라리 '증여'나 '장기 보유'를 택할 것으로 보이면서 강남권 매물이 급격히 잠길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강남권 매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상급지로 넘어가길 원하는 수요는 쉽사리 갈아타기를 진행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권 상급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규 분양하는 단지를 노려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개편을 언급하면서 향후 이른바 ‘로또 분양’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편 이전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 단지들의 매물이 줄어들면서 상급지로 진입하려는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제한돼 선택지가 좁은 상황”이라며 “상급지로 갈아타려면 청약을 앞둔 아크로 드 서초를 비롯해 오티에르 반포, 이촌 르엘 등 공급 예정 단지를 차례로 청약하는 방식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31일부터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아크로 드 서초’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 강남권 진입을 고려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서초동 신동아 1·2차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서초동 재건축 단지 중 마지막 일반분양 물량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약 78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신축 단지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입주 시점 기준 시세 차익 가능성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가 적용된 단지로 상품 구성이 반영된 점이 언급된다.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스카이 라운지 2개소를 비롯해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에는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등이 조성된다.
교통 및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서이초, 서운중 등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한다. 이외에도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교육열이 높다.
‘아크로 드 서초’는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1일 1순위(해당), 2일 1순위(기타), 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9일이며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상반기 ‘더샵 신길센트럴시티’가 분양 중이며 ‘오티에르 반포’, ‘이촌 르엘’ 등이 분양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