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비작업 일정 앞당겨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 전체 생산을 약 두 달간 중단한다. 회사는 정기보수에 따른 계획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심화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날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여수공장 전 공정을 멈춘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대상 공장의 매출 규모는 3조5117억원으로, 최근 매출의 17.7% 수준이다. 이번 가동 중단은 당초 다음달 18일로 예정됐던 대정비작업 일정을 3주일 가량 앞당긴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정기보수 완료 이후 공정별로 순차 재가동할 예정”이라며 “사전 확보한 재고를 통해 매출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G화학도 지난 23일 여수산단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을 멈췄고, LG화학은 나프타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2공장을 멈추고 1공장만 가동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업계의 잇따른 가동 중단은 나프타 수급 차질과 재고 부족이 현실화하며 원료 공급난에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