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원전 수주 진출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9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40%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미국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전(SMR), 미국 페르미 대형 원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7·8호기 등 주요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련 수주 규모는 약 300억달러(약 44조6000억원)로 추정되며 2026년 수주 예상 전망치(가이던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주잔고 대비 약 47%에 해당하는 규모로, 향후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미국 페르미 원전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종료 시점도 2026년 5월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책 환경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미투자촉진법 통과로 약 2000억달러 규모 투자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원전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유력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며 “현지 건설사들과 협력 및 현지화 기반도 확보한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2.52배는 과거 중동 플랜트 수주 사이클 상단 대비 할인 폭이 축소된 수준”이라며 “해외 원전 중심의 수주 레벨 상향이 멀티플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 주가 상승이 기대감 선반영 성격이었다면 2026년은 실제 성과가 확인되는 구간”이라며 “원전뿐 아니라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태양광 등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