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비상경제 대응방안 발표했으나 영향 미미..당분간 1495~1515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올랐다(원화 약세). 또, 사흘만에 1500원대에 재진입했다
미국 이란간 종전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여전히 결정된 게 없다는 반응이 영향을 미쳤다. 대내외적으로 불안감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3%대 폭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6거래일째 대량 순매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통화스왑(CRS) 시장에서 역외 비드가 많았던 것도 원·달러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 후 재정경제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내놨다. 24시간 모니터링과 조속한 개인외환안정 세법 입법 추진, 국내복귀계좌(RIA) 등 상품 조기 출시, 4월중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마련 등 외환시장 안정책이 포함됐다. 다만, 당장 환율시장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이날 1503.2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502.5원과 1509.3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6.8원으로 18일(6.8원)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대에 머물렀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04.5/1504.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6.3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이란 전쟁과 관련해 정리된게 없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환율도 1500원을 중심으로 왔다갔다하는 느낌”이라며 “코스피도 오늘 의외로 많이 밀렸고, 스왑시장에서도 단기물쪽에 역외 비드가 많았다. 원·달러가 하락하긴 쉽지 않았던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 후 정부로부터 비상경제 대응방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외부 이슈를 내부에서 해결하긴 쉽지 않다는 인식이다. 원·달러 상단을 막는 정도지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며 “1500원을 중심으로 좋은 소식이 있으면 내리고 안좋은 소식이 있으면 오르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당분간 원·달러는 1495원에서 1515원 사이를 오갈 듯 싶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4엔(0.03%) 떨어진 159.42엔을, 유로·달러는 0.0004달러(0.03%) 내린 1.155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8위안(0.08%) 상승한 6.9064위안을 기록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81.75포인트(3.22%) 폭락한 5460.46에, 코스닥은 22.91포인트(1.98%) 급락한 1136.6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1110억43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6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시장에서 3007억84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만 매도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