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오리온 대표 “위기는 기회...글로벌‧신사업 강화로 격차 벌릴 것”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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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사진제공=오리온)

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26일 “경쟁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제품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과 더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제9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모두가 위기라고 말할 때, 오리온은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극복해 온 저력과 경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리온은 역량 강화를 위한 올해 핵심 과제로 △제품 경쟁력 강화 △영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생산 기반 투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이 대표는 “건강·기능성·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채널 특성에 맞는 전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 경쟁력 강화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유럽,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동시에, 유능한 딜러들을 확보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도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중국에서 올해 춘절 이후에도 제품 판매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대표는 그간 영업조직 체질 개선 결과까지 더해진다면 더 좋은 성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생산 설비 화충을 서두르는 오리온은 생산 기반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지난해 4600억원 규모의 진천통합센터를 착공하며 생산·물류·포장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하노이 제3공장, 호치민 제4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동남아 시장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쌀과자는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 달성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초코파이 라인 가동률이 140%에 달하는 러시아에서도 1월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으며, 신규 라인 증설 완료시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고성장을 하는 인도에선 초코파이 라인과 카스타드 생산라인 증설을 조속히 추진한다.

이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으로 올해 전남 목포에 건설 예정인 조미김 생산 공장을 토대로 김 사업을 본격화한다.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서도 계열사 리가켐바이오가 ADC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임상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꾸준한 기술수출(L/O)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 한 해 오리온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계속해서 경영 철학인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날 허인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인천지방국세청장 출신 이현규 세무법인 아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인 송찬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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