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사모펀드의 책임투자와 ESG 추진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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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부문 파트너가 '책임투자 국내외 동향 및 확산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연사로 참여해, 국내 사모펀드(PE)의 책임투자 전환을 위한 ESG 추진 전략을 제언했다. (제공=한국 딜로이트그룹)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공동 주최한 '책임투자 국내외 동향 및 확산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김병삼 경영자문 부문 파트너가 연사로 참여해, 국내 사모펀드(PE)의 책임투자 전환을 위한 ESG 추진 전략을 제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공적금융기관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책임투자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영향력 확대와 사모펀드의 시장 내 비중 증가에 따라 투자 책임에 대한 정책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발제를 맡은 김병삼 한국 딜로이트그룹 경영자문부문 파트너는 "대체투자는 더 이상 수익률 중심이 아니라 ESG 기반 책임투자로 재정의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규제와 투자자 요구 변화의 구조적 흐름을 짚었다.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규제 환경 변화를 가장 큰 전환 요인으로 꼽았다. EU는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정(SFDR)과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을 통해 금융기관과 투자상품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자본 흐름 자체를 통제하는 정책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 파트너는 연기금(LP)의 역할 변화를 강조하며 "이제 ESG는 투자 이후 관리가 아니라 투자 이전 심사 단계부터 핵심 기준으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 연기금들은 ESG DDQ(ESG 실사 질의서)를 요구하고, 투자 이후에는 ESG 의무를 계약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책임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의 대응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ESG 공시는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EDCI(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지표) 기반 KPI 관리, Scope 1·2에서 Scope 3 및 금융배출량으로의 확장, 제3자 검증 도입이 주요 흐름으로 나타난다.

김 파트너는 국내 사모펀드에 대해 향후 3년이 결정적 전환 시기라고 강조하며, ESG 체계 구축, 표준화, 검증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자본은 ESG를 설명할 수 있는 운용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책임투자는 규제가 아니라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국내 자본시장이 글로벌 ESG 기준과 정합성을 맞추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김 파트너는 “사모펀드는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 투자자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책임투자를 위해 투자 전과정에서 ESG 요소를 통합하고 KPI 기반 관리 및 투명한 공시가 이번 기회를 통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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