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600선을 돌파했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중 187.05(3.37%) 오른 5740.97로, 잠시 57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 홀로 2조73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이 1조9966억원, 외국인이 1조39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증권(6.85%), 의료·정밀기기(5.35%), 건설(3.60%), 금속(3.52%), 종이·목재(3.42%) 등이 강세였다. 전기·가스(-0.51%), 비금속(-0.1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장 전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소식이 알려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9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 이상 상승해 잠시 '100만 닉스'를 회복하기도 했다.
그 뒤로 현대차(1.83%), LG에너지솔루션(0.38%), SK스퀘어(1.68%), 삼성바이오로직스(2.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7%), 두산에너빌리티(2.50%), KB금융(1.70%), HD현대중공업(1.36%)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37%)는 홀로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급등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이 3970억원, 기관이 12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405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른 삼천당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12% 상승한 1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구용 인슐린 임상 모멘텀에 힘입어 대장주에 등극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1.54%)와 에코프로비엠(5.18%)은 글로벌 탈중국화 수혜 전망에 2차 전지 순환매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그 뒤로 알테오젠(0.84%), 레인보우로보틱스(0.50%), 코오롱티슈진(10.00%), 리노공업(0.19%), 리가켐바이오(4.66%) 등이 강세였다. 에이비엘바이오(-0.35%), 펩트론(-3.21%)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4.5원 오른 1499.7원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는 약세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1개월간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방안을 이란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란 측에서 석유·가스와 관련된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