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부산·인천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채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시도 간 공동 운영을 통해 채점 기준을 정교화하고 평가 정확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과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26일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지원 도구를 공동 운영하고, 이를 위한 운영 체계를 마련해 미래형 평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AI 채점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시도 간 평가 기준을 정교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채움AI’는 서·논술형 평가 자동 채점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66개 실천학교에서 공통 문항과 루브릭을 적용해 약 3만 건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했다. 운영 결과 인간 채점자와의 일치도(QWK)는 0.8 이상으로 나타났다. 통상 QWK 0.7 이상이면 실제 평가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채움AI는 범용 AI가 아닌 서·논술 채점에 특화된 모델을 적용해 교과별 맞춤 채점과 피드백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스템을 공동 고도화하고, 지역 간 평가 편차를 줄이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교육청은 협약에 따라 △평가 데이터 구축 및 채점 결과 처리 체계 마련 △서·논술형 문항 공동 개발 △교원 연수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협의체를 구성해 협약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미래형 평가의 중요한 축”이라며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