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만달러 규모 상담 238건 진행…비료·친환경 농자재 중심 현지 수요 공략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K-농기자재가 수출 성과를 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이 식량안보 강화와 친환경 농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와 공공기관이 현지 수요에 맞춘 한국관을 꾸려 국내 비료·친환경 농자재 기업의 판로 확대에 나선 결과, 189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과 계약이 성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6 중국 국제 농약 및 작물보호 박람회(CAC 2026)’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우수 비료·친환경 농자재 기업 20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꾸렸다. 참가기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로 늘렸다.
중국은 2024년 ‘식량안보법’ 개정 이후 자국 내 식량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기조에 맞춘 친환경 농업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현지 수요가 높은 비료와 친환경 농자재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을 구성해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사전 지원도 병행했다. 농어촌공사는 박람회 참가에 앞서 중국 농산업 동향과 진출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를 열고, 참가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미리 연결해 현장 상담의 밀도를 높였다.
그 결과 이번 박람회 기간 238건, 997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12건, 18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과 1건, 1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주영일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아시아 최대 농업 시장이자 세계적인 농업 강국인 중국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를 통해 K-농기자재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농산업의 해외 진출을 가속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현재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시장개척단,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국내 농기자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