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4일 코스닥(KOSDAQ) 시장 승강제 도입과 관련해 대형 성장주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18일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을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 3개 세그먼트로 구분하는 승강제 도입을 예고했다. 시가총액과 실적, 지배구조 등을 기준으로 상위 기업은 프리미엄으로 승격하고, 요건 미충족 시 강등하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시총 상위 대형 성숙기업 80~170개로 구성되며, 별도의 대표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해 기관 투자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반면 스탠다드는 기존 코스닥 기업군, 관리군은 상장폐지 우려 기업 등을 포함한다.
다만 과거 KRX300, BBIG ETF 등 정책 기반 지수는 장기 성과 부진으로 자금 유입이 제한됐던 사례가 있어 제도 설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제 성과가 뒷받침돼야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닥 내 대형 성장 스타일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2020년 이후 누적 수익률은 코스닥 74.2%, 코스닥150 94.1% 대비 프리미엄 지수는 107.9%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월간 초과성과 확률도 53.3%로 코스닥150(41.3%)를 웃돌았다.
또 프리미엄 지수 구성 종목은 평균 시가총액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펀더멘털 지표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익 안정성이 높은 성장주 중심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 지수 도입 시 자금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스탠다드 기업들의 프리미엄 편입 경쟁이 강화되면서 시장 전반의 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지수는 기존 코스닥 및 코스닥150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해 성장 스타일 전략의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제도와 성과가 맞물리면 자금 유입과 시장 경쟁력 제고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