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이란 발전소 공격 보류에 상승...다우 1.38%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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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대화, 공격 5일 미룬다”
국제유가 10%대 급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3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보류한다고 발표하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00포인트(1.38%) 상승한 4만6208.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4.52포인트(1.15%) 오른 658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9.15포인트(1.38%) 상승한 2만1946.76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한때 2% 이상 올랐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3% 상승했고 애플은 1.41% 올랐다. 메타는 1.81%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1.73%, 3.5% 올랐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이틀 동안 중동 내 적대 행위를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보고드린다”며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적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나서는 “양측 모두 합의를 원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48시간 안에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시한이 가까워지자 뉴욕증시에선 추가 하락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 다우선물이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은 안도했다.

아트 호건 B.라일리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호재를 기다려왔다”며 “표면적으로는 이번 소식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면 시장은 상승할 이유를 찾으려 용수철처럼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이유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10달러(10.28%) 하락한 배럴당 88.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12.25달러(10.92%) 내린 배럴당 99.94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이란이 대화를 부인하고 있고 당장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것이 아닌 만큼 시장은 여전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3월과 4월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를 종전 98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대비 62% 상승한 것이다. WTI 전망치 역시 3월 98달러, 4월 105달러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4월 10일까지 평소의 5%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해당 기간 유가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10주 동안 5% 수준을 유지하면 브렌트유는 2008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4%를 기록했다.

달러도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4% 상승한 1.1613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7% 오른 1.343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5% 하락한 158.43엔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2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98% 상승한 7만68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12% 오른 2150.21달러, XRP는 3.5% 상승한 1.4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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