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피지컬 AI 통합 플랫폼’ 공개…수억 원대 외산 공장 솔루션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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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에서 열린'피지컬 AI 기업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을 세계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하고 기업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23일 과기정통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던 제조공장을 국산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피지컬 AI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외산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 추경을 통해 전북대학교와 KAIST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KAIST 실증랩은 센서·제어·로봇·제조SW 등 공장 운영 전주기 솔루션을 국내 기술로 구현·통합해 피지컬 AI 기반 첨단 AI 팩토리 플랫폼의 ‘기술 자립’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정부가 제시한 피지컬 AI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서(캔탑스), 제어기(모벤시스), 로봇(에이로봇), AI 데이터 인프라(마키나락스) 등 국내 강소기업들의 기술을 결집해 공장의 ‘뇌(AI 운영체계)’부터 ‘근육(로봇·장비)’까지 100% 국산화했다.

이중 ‘AI 공장장(운영 에이전트)’은 중소기업도 외산 솔루션 없이 고도화된 공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공장의 물류와 스케줄을 실시간 최적화했다.

개방형 테스트 환경으로 운영되는 두 실증랩은 전북 AX 본사업과 연계돼 자율공장 운영체계를 구현하고 ‘K-제조 지능형 공장 패키지’ 수출모델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기술확보→실증→산업 확산→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로 피지컬 AI를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피지컬 AI는 최근 정부가 AI를 통한 국가 혁신 가속화를 위해 착수한 범국가적 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 미션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업간담회에서 논의된 산업계의 의견을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차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향후 3년은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실증랩에서 검증된 국산 공장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K-제조 지능형 공장 패키지’ 수출을 본격화하고 산업 현장과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데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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