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본사 찾은 K-푸드…항저우서 949만달러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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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중국 바이어 60개사와 553건 수출상담
소비자 행사 22만명 방문…티몰 한국식품관 활성화도 논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한 ‘2026 항저우 K-푸드 페어’ 행사 모습.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 이커머스 중심지 항저우에서 열린 K-푸드 페어가 수출상담과 소비자 판매 성과를 함께 키웠다. 한국 식품기업 40개사가 중국 바이어들과 553건의 상담을 벌여 949만달러 규모의 현장계약과 MOU를 체결했고, 알리바바그룹 본사를 찾아 온라인 판로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2026 항저우 K-푸드 페어’를 열고 B2B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19~20일 열린 B2B 행사에는 국내 기업 40개사와 중국 바이어 60개사가 참여해 2750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총 19건, 949만달러 규모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상담장에서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인천항만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한 ‘대외협력 상담관’도 운영돼 검역, 통관, 물류, 무역보험 등 수출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20일에는 참가 기업들이 알리바바그룹 본사를 방문해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한 K-푸드 홍보와 티몰 내 온라인 한국식품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1~22일 열린 소비자 체험행사는 항저우 쇼핑몰 ‘바오롱청’에서 진행됐다. ‘한강 편의점’, ‘K-디톡스 찜질방’, ‘한국분식점’ 등 테마관을 꾸려 라면, 떡볶이, 기능성 음료, 이너뷰티 식품 등을 선보였다. 중국 라이프스타일 매장 KKV와 협업한 팝업스토어와 왕홍 라이브존도 운영해 이틀간 1700만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2026년 첫 K-푸드 페어를 중국의 미래 첨단산업 메카인 항저우에서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시장 진출과 최신 트렌드 마케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말 기준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한 3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라면류 4893만달러, 음료류 2705만달러, 과자류 1516만달러가 수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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