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긴장감 고조에 코스피가 5400선으로 내려앉았다. 반도체 톱 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개인이 6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저점매수에 나섰다.
23일 오후 1시1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5.75포인트(5.98%) 하락한 5435.4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조546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조3620억원, 기관이 3조56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6.03%), 운송장비·부품(-6.17%), 건설(-5.87%), 전기·가스(-6.25%), 금융(-6.85%)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5.92%), SK하이닉스(-6.65%), 삼성전자우(-4.96%), 현대차(-5.71%), LG에너지솔루션(-4.39%) 등이 약세다. SK스퀘어(-8.06%), 삼성바이오로직스(-4.56%), HD현대중공업(-8.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0%) 등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83포인트(4.81%) 하락한 1105.6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12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561억원, 기관이 139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3.64%)이 강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알테오젠(-6.36%), 에코프로(-6.36%), 에코프로비엠(-5.94%), 펄어비스(-4.36%), 로보티즈(-8.05%) 등은 약세다.
이날 국내 증시의 하락은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핵심 발전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내렸기 때문이다. 시한은 한국 기준 24일 오전이다.
이란은 발전소가 공격받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WTI 유가는 98달러, 브랜트유는 107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양측이 서로의 임계점을 확인하는 단계에 있으며, 단기간 내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 증시의 경우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개시된다면 주가 회복 탄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