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까지 조성 완료

서울시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자치구 전역에 '매력 정원'을 조성하며 도시 전반으로 정원문화를 확산한다.
서울시는 5월 1일 서울숲에서 개막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25개 전 자치구에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매력 정원'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치구별 정원은 박람회 개막에 앞서 4월 20일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박람회 개최 이전부터 서울 전역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노후화된 생활권 공간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과 함께 '스토리형 정원'을 조성해왔다. 동시에 서울숲 박람회장에는 자치구별 특색을 담은 '팝업 정원'도 설치된다.
자치구별 매력 정원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반영한 시민 참여형 정원으로 꾸며진다. 전문 정원작가와 시민정원사, 마을정원사가 함께 참여해 각 지역의 이야기를 담고 안내판과 사이니지를 통해 정원의 의미와 박람회 정보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종로구 청진공원에는 시민 소통을 중심으로 한 정원 '청진담소(淸進談笑)'가 조성된다. 가드닝 라운지와 버스킹 공간을 마련해 직장인과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성북구 길빛공원 일대에는 '정원에 기대어'라는 이름의 생활밀착형 정원이 들어선다. 기존 녹지공간을 정비해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된다.
금천구 도하 소공원 가로변에는 보행 환경과 연계한 '금천의 결' 정원이 조성된다. 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돼 출퇴근 시민과 학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서초구 여의천 인근 녹지대에는 수변 경관과 연계한 '소원정원'이 조성된다. 숲과 꽃, 하천이 연결되는 공간 구성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숲 박람회장에는 자치구별 자연환경과 문화, 지역 상징을 반영한 '팝업 정원' 25곳이 설치된다. 약 12㎡ 규모의 이동형 정원으로 구성되며 박람회 기간 서울 각 지역의 정원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박람회 종료 이후에는 각 자치구로 이동해 재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생활권 곳곳에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자치구와 협력해 조성하는 매력 정원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권 정원 사업"이라며 "서울 전역에 다양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서울이 '정원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